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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범죄도시 3, 마동석 멀티버스 캐릭터의 활용

by 페트라힐스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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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 시리즈

2017년 처음 개봉한 영화 <범죄도시>는 서울 구로구 대림동과 금천구 가산동 일대의 조선족 범죄조직을 소탕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그동안 흔히 사용되어 온 소재이지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확실한 악역과 마동석 특유의 시원하게 두들겨 패버리는 통쾌함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악역 역할을 했던 캐릭터와 배우를 살펴보면 1편에서는 장첸(윤계상), 위성락(진선규), 양태(김성규)가 있었고 2편에서는 강해상(손석구) 3편에서는 주성철(이준혁)이 있었다. 3편에서 조금 부족한 느낌이 있긴 했지만 장첸과 강해상 캐릭터는 범죄 영화에서 앞으로도 계속 언급될만한 역대급 인물이다. 

 

1편 개봉 후 5년 뒤인 2022년에 시리즈의 서막을 알린 <범죄도시 2>가 개봉한다. 2편부터는 해외 촬영을 통해 규모를 확장했다. 시점은 장첸을 잡은 후 4년 뒤이며 베트남으로 도주한 용의자를 추격하는 내용이다. 다른 것 보다 극 중 강해상(손석구)의 대사 중 "너 납치된 거야"는 아직도 패러디되며 명대사로 남아있다. 

 

그리고 경찰과 악역 외 감초 역할을 하는 캐릭터가 존재했는데 1편과 2편에서는 장이수(박지환), 3편에서는 초롱이(고규필)였다. 어쩌면 범죄도시는 예상 가능한 이야기들로 그저 그런 한국영화가 될 수 도 있었지만 캐릭터의 힘으로 영혼을 끌어모은 것 같다. 

 

2017년 <범죄도시> 마동석, 윤계상, 최귀화, 진선규, 김성규, 조재윤, 박지환, 허성태 등

2022년 <범죄도시 2> 마동석, 손석구, 최귀화, 박지환, 음문석 등

2023년 <범죄도시 3>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쿠니무라 준, 고규필 등

2024년 예정 <범죄도시 4> 마동석, 김무열, 이동휘, 박지환 등

미정 <범죄도시 5>, <범죄도시 6> 5편과 6편은 동시촬영 예정이며 개봉시기는 미정이다. 

 

 

출연진 및 영화정보

감독 : 이상용

주연 :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조연 : 이범수, 김민재, 고규필, 전석호, 안세호, 강윤, 이태규, 배누리, 쿠니무라 준, 박지환 등

장르 : 액션

개봉일 : 2023년 5월 31일

러닝타임 : 105분 (1시간 45분)

 

 

줄거리

베트남에서 사건을 처리 후 7년이 지난 시점, 인천 부두의 어느 배 안에서 주성철(이준혁)은 일본 야쿠자와 마약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거래가 아닌 빼돌린 약을 한국에 넘기고 있었고 부족한 물량 탓에 불만을 토로하지만 주성철에게 보이는 것은 오직 돈뿐이었다. 

 

광수대에서 근무 중인 마석도(마동석)는 호텔에서 추락한 여성에게서 신종 마약성분이 검출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출처를 찾고자 수사를 시작한다. 여성이 마지막으로 이동한 경로는 클럽 오렌지 였다. 동료 형사 김만재(김민재)와 함께 클럽에 잠입해 현행범을 체포하고 마약단속반을 소환해 대대적인 단속을 한다. 

 

한편 주성철은 더 많은 돈을 벌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고 중국 조직과 접선한다. 많은 약을 구할 수 있다고 자신만만해하며 그 자리에서 20kg, 금액으로는 300억에 달하는 거래를 성사시킨다. 

 

일본 야쿠자 회장 이치조(쿠니무라 준)는 내부에서 마약이 빼돌려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이를 처리하고자 리키(아오키 무네타카)를 한국으로 보낸다. 

 

마석도의 마약 추적 수사는 계속되었고 정보원이었던 초롱이(고규필)를 통해 마약포장 및 배송을 하는 김양호(전석호)를 잡아 야쿠자 내부에서 마약을 빼돌려 거래를 하는 파트너에 대한 정보를 얻는다. 진실에 다가설수록 위험은 커지고 야쿠자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하게 된다. 

 

주성철은 중국 조직과 약속한 거래를 진행하기 위해 마약이 필요했지만 야쿠자도 이미 한국으로 일을 처리할 사람을 보낸 상태였기에 마지막으로 남은 마약을 차지하려고 거침없이 범죄를 저지르며 행방을 쫓는다. 

 

결국 마석도와 악역들 간에 피할 수 없는 싸움이 벌어지고 농담을 던지며 힘으로 제압하는 한 마리 황소 앞에서 모두 박살 나 버린다. 

 

 

한줄평: 착하게 살자

*쿠키영상: 장이수를 찾아간 마석도의 모습이 나온다. 따라서 4편에서는 다시 장이수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관객수 & 손익분기점

7월 25일 기준 누적 관객수는 약 1,067만 명이며 누적 매출액은 약 1,046억이다. 

 

손익분기점은 180만 명 정도이며 개봉 4일 후 가볍게 넘어섰고 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에서 30번째 천만 영화가 되었다. 그리고 시리즈가 연속으로 천만 관객을 동원한 두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처음으로 연속 천만 관객을 달성한 영화는 <신과 함께>이다.

 

2024년 개봉 예정인 <범죄도시 4>에서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는 백창기(김무열), 장동철(이동휘)이 1~3편 보다 더욱 강력한 캐릭터가 될 것이라고 하니 한국에서 시리즈가 연속 3 연타로 천만 관객을 달성하는 영화가 탄생할지도 궁금해진다. 

 

 

초롱이 배우'고규필'

1~2편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던 장이수(박지환)의 흔적을 지우고 등장한 초롱이(고규필) 캐릭터는 흔히 문신 돼지라 불리는 양아치 연기를 완벽하게 해냈다. 

 

고규필 배우는 1982년 생으로 1993년 11세의 나이에 <키드캅> 아역으로 데뷔했다. 이후 정말 많은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했으며 <베테랑>, <사랑의 불시착>, <방법: 재차의>, <카운트>, <38사 기동대>, <라이프 온 마스>, <열혈사제> 등이 있다.

 

연기를 그만두고 싶을 만큼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한 만큼 이번 범죄도시 3을 기점으로 더 많은 작품에서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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